[북리뷰] 아처 - 파울로 코엘료
파울로 코엘료가
궁도를 수련하다
영감을 받아 집필한 책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책은
20여 개의 동양화적인 삽화가
들어가 있어
책에 더 빠져 들게 한다
아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가 기억에 많이 남아
관심이 간 책이다
연금술사와는
전혀 다르게
동양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책이 놀라웠고
그 속에서 여러 의미를
담고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이야기는
이방인이
목수 "진"을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본인의 궁술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찾아왔고
멀리서 체리를 맞추는데
성공하지만
"진"은 절반의 거리이지만
낭떠러지 위의
출렁거리는 다리에서
복숭아를 맞춘다
이방인은
낭떠러지가 주는 공포감에
복숭아를 맞추지 못한다
이를 지켜보았던
"아이"는
"진"에게
궁도를 배우고 싶어 하고
궁도에 대한
이야기로 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무엇이든 시작하기 전에
동료를 찾아라
나의 일이 아니더라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관찰한 모든 것을
나의 일에 적용하라
동료
아직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는 못한
"나"이지만..
친구의 존재는
지금의 내가 살아오는데
많은 힘이 되었다
때로는 경쟁상대로
때로는 위로를 해주는 상대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서로를 끌어주었다
"우리 10년 뒤에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둘 다 취업에 실패하고
자취방에 누워서
희망사항을 이야기한
그때...
거짓말 같게도
10년 뒤
희망사항은 현실이 되었고
우리는 새로운 희망사항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것을 이루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질투심도 느끼고
경의도 느끼면서
"아직 멀었구나"를
느끼면서
달려왔다
다른 한 친구는
또 다른 나를 보는 듯한
친구...
이 친구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어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아처에서
이야기한 "동료"라는 부분은
살아온 과정에서 이렇듯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넘어지고
상처받고
더 많은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과
어울려라
아처에서 이야기 한 부분처럼
살아보고 싶고
그런 동료가 되고 싶다
관찰
실제로 주말에 어떤 활동을 하다 보면
직업과 상관없는 활동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음식점에서 친절한 사장님이
보여주는 행동에서
치료적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도 있고
무거운 음식들을 놀라운 균형감으로
나르는 아르바이트생을 보고
균형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뇌의 영역에서도 잘 쓰이는 부분이 아니라
다른 활동을 하여서
뇌의 다른 부분이 새로운 연결을 이루거나
강화되고 나면
뇌의 활성화가 촉진되어서
쓰이는 부분에서의 효과를 본다는
연구들이 이러한 부분일 것이다
마무리하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양
좋은 그림이 들어가서
보는 즐거움까지 주는
"아처"
리뷰에는 쓰지 않았지만
실제로 활 쏘는 법에서
과녁을 맞히려고 할 때는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하고
내 뜻과는 다른 경우가 많기에
수없는 반복을 해야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같이
좋은 부분들이 많이 담겨 있다
한번 읽어보면서
화살을 날려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