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북리뷰] 미움 받을 용기 (두번째 리뷰)
움직임에 관하여
2023. 10. 21. 20:27
지금, 여기
어느 곳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머리를 식히러 간 여행지 창문에
"지금, 여기"
글귀를 보고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춘적이 있다
복잡한 머리 속 때문에
좋은 풍경과
휴식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나를 누군가가 들여다 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되는 글귀였다
그때도
"참 멋있는 글이다"
라고 생각을 했던 터였는데..
그 글을 책에서 확인하니
정말 반가웠다
미움 받을 용기에서는
"지금, 여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추라고
전한다
현실만을 살라는 이야기가 아닌
미래의 목표가 있다면,
지금, 여기에서
내가 어떤걸 해내야하고
그걸 달성하는 과정에서
순간순간 내가 달성해 나가는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느끼라 전한다
글 속에서 예전의 수업시간에
친구가 발표 했던 내용이 떠올랐다
"여행의 시작은 준비에서 부터다,
여행지에서의 시간도 달콤하겠지만,
그걸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는 설렘과 흥분
즐거움도 맞바꿀수 없는 행복이다"
이 발표를 듣고, 마음의 울림을 느꼈었고
친구의 통찰력을 부러워하고..
부끄럽게도... 질투까지 했었다
그래서 애써 발표를
지우고 살아왔던 것 같다
훌쩍 세월이 지나서
여행지에서
미움 받을 용기에서
다시 나에게 일깨워 준다
"지금, 여기"
순간들의 소중함을
지금, 여기서 나는 바로 행복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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