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야"
"사람 안 변해"
한 번쯤은 들어본 이야기
과연 그럴까?
유연한 뇌
"이번 주말에 뭐할 거야?"
"몸 만들어야지"
일상적인 대화로
거부감이 없다
"이번 주말에 뭐할 거야?"
"뇌 만들려고~"
하하...
(뭔가.. 정신이 나감이 틀림없다)
몸을 만든다는 말은 많이 쓰지만
뇌를 만든다라고 하는 건
참 생소하다
그! 런! 데!
이게 가능하다
(하하...ㅡ.ㅡ)
뇌 가소성이라고 불리는
신경 가소성은
우리가 경험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에 대해서 적응하는 동안
새로운 신경 경로를 형성하고
다른 영역들과 연결하여서
서서히 뇌의 구조와 조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말한다
앞서 대화로 다시 넘어가 보면,
"뇌 만들려고~"
이 말은
"새로운 걸 경험하려고"
"지난주에 새로운 걸 배웠는데 그거 연습하려고"
이렇게 풀이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혹시 이 연결이 그럼 지속될까?
경험이나 적응을 하는 것
즉 "학습"은
이 새로운 신경세포의 연결을 만들 수 있다
이 연결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은
우리는 "기억"이라고 부른다
재밌는 사실은
학습한 내용이 순간에는 가치가 있지만
다시는 사용할 것 같지 않다면
기억이 형성되지 않는다
그리고 단순 암기를 해서 기억을 한다고 해도
자신의 생활이나 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고차적인 추론을 하지 않으면
뇌는 그 정보를 간직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야"
"사람 안 변해"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새로운 걸 경험하고, 배우고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사람은 변한다
하지만, 이걸 지속 관리하지 않거나
고차원적인 추론을 하지 않는다면
사람은 다시 돌아간다
우리 몸은 "새롭고, 자극적인"것에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렇기에, 새로운 연결은 잘 형성되지만
그것이 새롭지 않게 되었을 때
더 이상 자극이 되지 않았을 때는
그 연결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꾸준히 하는 것"
우리 몸이 하기 힘들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몸을 변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듯
뇌를 변화하기 위한 요소들은 진행한다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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