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작별인사

인간은 과거, 현재 , 미래라는 관념을 만들고 집착한다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 하고 유일한 실재인 현재를 흘린다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작가 김영하님이 

여러가지 대화를 이끌어가고, 어려운 고전을 설명하는 걸 보면서

 

"와.. 저 사람 정말 쉽게 이야기 잘 한다"

 

이런 느낌이 와서, 최근 출판된 책을 읽게 되었다

 

작별인사

 

본인이 휴머노이드임을 받아들이는 철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에는

가볍게 넘기지 못할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 인간은 과거, 현재, 미래라는 관념을 만들고 집착하여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 하고 유일한 실재인 현재를 흘린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뇌리에 박혔다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들과 엮이면서 만들어진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아무렇지도 않았던 일들을 꺼내게 되면서,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다가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현재를 못 살게 될 때가 있다

 

그런 나에게 "작별 인사"가 주는 이야기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이런 결론을 내리고 후회하고, 두려워해서 현재를 흘리는 나에게

작별인사를 해보려고 한다

 

과거에 일어난 후회가 되는 일, 자랑스러워 할 일들이 모여 현재인 "나"를 만들었고

현재인 일들을 차근차근 해내어 간다면, 미래가 두려워지지 않을 것이다